[아시아투데이=이상선 기자]충남 서산시와 당진군, 예산군, 홍성군 등 내포문화권 4개 시·군의 농특산물을 판매하는 직거래장터가 서울의 주요 사찰에 마련될 전망이다. 충남 서산시와 당진군은 불교 조계종 측의 요청에 따라 내달 1일 서울 조계사에 4개 시·군의 농특산물 직거래장터가 열린다고 22일 밝혔다. 10일에는 봉은사, 31일에는 도선사에 직거래장터가 마련되며 8월15일에는 서산시 보원사에서 같은 행사가 열린다. 충남 서산시는 이와 관련, 지역내 4~5개 친환경 농산물 생산업체와 함께 특산품인 6쪽마늘과 흑마늘, 감자, 방울토마토 등을 직거래장터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충남 당진군도 농가 22곳으로 이뤄진 당진군 직거래협의체를 통해 해나루쌀과 황토감자, 쑥왕송편, 쌀과자, 약과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들 시·군은 직거래장터에서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을 경우 조계종의 주요 사찰에 상설 직거래장터를 마련하는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당진군 관계자는 “조계종 측에서 협조요청이 와 직거래장터를 열게 됐다”면서 “지역의 농특산물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상선 기자 lss810@asia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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