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에 있는 가야산을 중심으로 내포(內浦)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주제로 서산시, 홍성군, 당진군, 예산군 등 인근 지역이 하나의 벨트로 연결하는 '내포문화숲길' 조성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30일 서산시 추진위원회(위원장 송국범)에 따르면 지난 29일 서산시 새마을회관에서 개심사 중현 스님(4개 시군 운영위원장)등 운영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내포문화숲길 조성사업을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는 내포문화숲길 기본계획 설계와 노선 지정 등을 협의했으며 올해 착공되는 코스에 대한 핵심 의견을 협의했다.

 이 사업은 우선 서산지역 숲길 60㎞ 구간 중 올해 14㎞에 대한 노선이 지정되면 오는 5월14일 인근 시군에 대한 공동 설계를 시행할 계획이다.

 한편 내포문화숲길 조성사업은 4개 시군에 6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300㎞의 숲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천주교 순례길, 가야산 둘레길, 내포 동학혁명 길, 원효대사 깨달음 길, 백제부흥군 길 등 4개의 주제로 2013년 말 완료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