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유명사찰에서 열리는 내포 4개시군 우수농특산물 직거래장터가 조계사에 이어 10일에는 봉은사에서 진행됐다.

예산군을 비롯해 서산시, 홍성군, 당진군이 함께한 이날 장터에는 각 지역에서 생산된 농특산물이 불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우리군은 도농회가 주축이 돼 쌀, 잡곡류, 블루베리, 토마토 등을 홍보·판매했다. 봉은사는 100만원 상당의 예산 쌀을 구매해 어려운이웃에게 써달라며 다시 예산군에 기탁했다.

직접 홍보에 참여한 최승우 군수는 “봉은사 23만 신도들에게 우리군의 우수한 농특산물을 소개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이번 불교 사찰과의 직거래 행사를 바탕으로 대도시와 수덕사 등지에서 정례 직거래 장터가 개설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 도농간의 직접 교류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행사는 조계사와 수덕사가 적극 나서 진행되고 있으며, 7월 31일 도선사, 8월 15일 서산 보원사지에서 계속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