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원사지 복원·마애삼존불 성역화” 촉구 엽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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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1-06-05 15:55 조회6,168회 댓글0건본문
- “보원사지 복원·마애삼존불 성역화” 촉구 엽서
- 조계사 신도들, 2일 직접 1만장 작성
충남도청·문화재청·국회 문광위에 발송 - 2011.06.02 13:54 입력 발행호수 : 1099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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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원사지를 복원하고 백제의 미소 서산마애삼존불 일대를 성역화 해달라.”
조계종 직할교구 서울 조계사 사부대중이 보원사지 복원과 마애삼존불 성역화를 촉구하는 엽서를 띄웠다.
조계사(주지 토진 스님)는 6월2일 오후 경내에서 1만장을 목표로 엽서 보내기 운동을 전개했다. 조계사 사부대중은 초파일 법회 마친 뒤 엽서를 쓰기 시작했다. 엽서에는 11가지의 마음이 담겼다.
“서산마애삼존불 성역화와 보원사지 옛 모습을 되살리는 것은 불자와 충청도민의 긍지를 살리는 일입니다.” “원형대로 복원해 후대에 계승하는 것은 무엇보다 소중하고 시급한 일입니다.” “온화하고 인자하신 부처님의 미소를 대대손손 보존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조계사가 성역화에 나선 내포 가야산은 불교문화유적의 보고다. 가야산은 한반도에 불교가 전래된 초입지다.
실제 ‘백제 불교문화 특구’라 불릴 만큼 백제시대 문화와 유적, 유물이 존재한다. ‘백제의 미소’ 국보 제84호 서산마애삼존불은 물론 보원사지(사적 제316호)가 위치한다. 보원사는 통일신라시대 화엄십찰 중 하나로 고려 광종 때 왕사였던 법인국사가 주석했다. 박물관에서 보관 중인 보원사지금동여래입상, 철조여래좌상, 고려철불좌상 등이 출토됐다.
보원사지 남쪽에는 남연군묘로 알려진 가야사지가 있다. 여기서 3km 지점에는 백제 석불 중 현존하는 유일한 사면석불(보물 제794호)이 자리하고 있다.
보원사는 조선시대 숭유억불정책으로 폐사됐고, 가야사는 흥선대원군에 의해 불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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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주지 토진 스님과 구자선 신도회 고문도 민족문화수호를 염원하며 우체통에 엽서를 넣었다.
조계사는 매일 10장씩 안희정 충남도지사를 비롯해 서산시청, 문화재청, 국회 문광위에 엽서를 보낸다. 엽서 보내기 운동은 1만장이 달성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펼친다.
앞서 조계사는 대웅전에서 하안거 방생 발대식을 가졌다. 조계사는 8월15일 방생법회 장소를 보원사터로 정하고 서산마애삼존불을 참배하는 등 성역화의 원력을 다진다는 방침이다. 지난 5월17일 서울시 25개구 지역 신도회 대표들을 부촉, 각 구별 대표가 10명의 동참자를 모집해 방생 순례단을 조직한다.
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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