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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암 보도각 백불」- 11월의 문화재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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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범 작성일06-11-02 09:59 조회6,58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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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기관 문화재과 담당자 박용현 전화번호 3707-9434 일자 06-10-31
내 용



서울시는 조선을 건국한 태조가 서울에 도읍을 정할 때 기원하였다는 서울시 유형문화재 제17호 “보도각 백불”을 “이달의 서울시 문화재”로 선정하였다.


보도각백불은 양식적 특징으로 보아 고려말에서 조선초기에 조성된 관음보살상으로 추정되며, 정확한 명칭은 '홍은동 보도각 마애보살 좌상(弘恩洞普渡閣磨崖菩薩坐像)'이다. 흰색의 호분(胡粉)이 전체적으로 두껍게 칠해져 있기 때문에 백불(白佛) 또는 해수관음(海水觀音)이라고도 한다.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가 서울에 도읍을 정할 때 이 마애불상 앞에서 기원했다고 하며, 조선 후기에는 흥선대원군의 부대부인 민씨가 고종의 천복을 빌었다고 하는 왕실과 관련된 관음보살 도량으로 유명하다. 현재 마애불상은 근래에 세워진 정면 1칸, 측면 2칸의 보도각이란 전각 안에 보존되어 있다.


마애보살상은 커다란 사각 형태의 바위면에 저부조로 새겨져 있는데 바위의 남면은 안쪽으로 움푹 들어간 내곡(內曲)된 구조로 되어 있다. 바위의 왼쪽 편과 뒷면에는 소원을 빌면서 바위를 갈았던 붙임바위가 남아 있어 민간 신앙의 흔적을 엿볼 수 있다.


이 불상은 바위의 크기에 맞게 양 무릎을 넓게 벌리고 결가부좌한 자세로 앉아 있다. 머리에 쓴 원통형의 보관(寶冠)이나 목걸이 장식, 그리고 대의(大衣) 안쪽으로 보이는 대각선으로 입혀진 내의(內衣)의 표현에는 금색을 칠하여 장식성이 더욱 두드러져 보인다. 또한 관의 좌우에 뻗어 있는 관대(冠帶)에도 타원형의 금판(金板)이 달려있어 화려함을 잘 보여주고 있다


이 불상은 머리에 쓴 보관으로 보아 관음보살상(觀音菩薩像)으로 짐작되지만 대부분의 관음보살이 보관에 화불(化佛)을 새기는 것과 달리 이 보살상의 보관은 세 칸으로 나뉘어 각각 그 중심과 모서리에 연꽃을 장식하였다.


얼굴은 둥근 편으로 가늘고 긴 눈과 작은 입이 표현되어 있어 고려시대 불상의 일반적인 특징을 보여준다. 옷 주름은 전반적으로 부드럽게 흘러내리면서 형식적으로 처리되었다. 손에는 지물(持物)을 들지 않고 오른손은 가슴 앞으로 올려 엄지와 셋째 손가락을 맞대고 있고 왼손은 무릎 아래로 내려 엄지와 셋째 손가락을 대고 있다.


관세음보살은 중생들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구제하는 매우 대중적인 보살로 관음보살의 보살행에 대해서《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의 관세음보살보문품(觀世音菩薩普門品)에 구체적으로 적혀 있다.


“보도각 백불”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듣고자 하는 시민을 위하여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현장에서 전문가의 해설을 실시한다(단, 우천시 취소). 현장방문을 희망하시는 분은 시내버스(110, 170, 7018, 7730번)를 이용하여 “유원하나아파트 앞”에 하차하면 된다.


<보도각 백불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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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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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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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한말 시대 모습


※ 위치 : 서대문구 홍은동 8번지 옥천암 내



담당부서 : 서울특별시 문화국 문화재과(☎3707-9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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