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답이 늦었습니다. 좀 바쁜 일이 있어서 홈피에 접속을 제대로 못 했더니 벌써 글을 올리신지 여러날이 지났네요. 죄송합니다^^
궁금하신 것을 한꺼번에 해결하기는 어려울 것 같구요 .
우선 저희 보원사에서는 예불이나 법회 때 스님께서 하시는 말씀을 간단히 말씀드릴께요.
그리고 제일 좋은 방법은 직접 오셔서 참여하시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마침  저희 보원사는  매월 첫째주 토요일을 특별법회일로 정해서 법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것도 저녁 7시에서 9시까지 , 그래서 다른 지방에 계신분들도 참여하실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와서 주무실 수도 있도록 저희가 마련하고 있습니다.

먼저 저희는 매일 아침 아침예불을 드립니다.
이미 보셔서 아시겠지만, 아침예불은 아침 6시에서 7시까지 한시간 진행합니다.
첫번째 15분 정도는 예불을 드리고 20분정도는 108배를 하고 나머지 25분 정도는 참선을 합니다.
그리고 수요일에는 15분 예불과 천수경 독송을 하고 스님의 법문을 듣습니다.
이 때 스님의 법문 내용은 주로 불교 입문에 해당하는 부분입니다.
왜냐면 아침예불에 동참하시는 분들이 불교를 처음 접하시는 분들이기 때문이지요.
이곳 보원사가 있는 용현계곡에는 국립용현자연휴양림이 있답니다.
휴양림에서 근무하시는 직원과 숲해설사가 아침예불에 매일 동참합니다.
이분들이 보원사에서 아침예불을 하기 시작한 것은 불과 2개월 정도입니다.
그런데 아침예불을 하면서 하루가 맑아졌다고 해요.
108배는 건강에도 좋고, 참선은 정신을 집중하기 때문에 좋다고 하네요
그래서 예불을 안하고 하루를 시작하는 것이 싫다고 아주 지극하게 참여하고 있습니다.
매일 아침예불에는 스님의 법문이 특별히 없습니다.
스스로 자기 성찰의 시간을 가지는 것이 훨씬 의미가 큽니다.

그러면 수요일 스님께서 하시는 법문은 주로 뭐냐면,
예불문은 어떻게 구성되었고, 어떤 의미가 있는지 , 천수경은 어떻게 구성되었고 의미가 있는지, 등
우리가 사찰에서 하는 불교의식을 중심으로 공부를 가르켜 주시는게
 요즘 보원사 스님께서 하시는 법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특별법회에 대한 안내입니다.
보원사는 매월 첫째주 토요일 저녁 7시~9시까지 특별법회를 진행합니다.
지난 9월부터 시작해서 10월까지 2회 진행했습니다.
여름에 보원사를 다녀 가셔서 아시겠지만,
보원사는 1400여년의 오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는 지점에서 조성된 큰 사찰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그 흔적들만 남아 있는 상태라 여러가지 부실한 것이 많습니다.
그래서 법회가 일반화되지 못한 현실입니다. 월 1회 특별 법회를 시작으로 새로워지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동참하시는 분들이 친불교적인 성향을 가지고 계셨던 분들로
불교에 갓 입문하려는 분들입니다.
특별법회 역시 이 분들을 대상으로  불교입문을 가르치고, 궁금한 것 묻고 답하면서 해결하고,
근황을 서로 나누는 소박한 모임으로 진행합니다.
스님들의 법문은 불교에 대한 이해를 돕고 현실적인 궁금점 등을 해결하고, 공동체의 삶을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 말씀하시는 것으로 정리가 되겠네요.

어찌 궁금하신게 좀 풀리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