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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혈관 장애로 인한 질환,뇌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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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임현준 작성일10-04-21 18:57 조회7,07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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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혈관 장애로 인한 질환, 뇌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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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은 뇌혈관 장애로 인한 질환의 총칭이며, 일반적으로 갑자기 뇌혈관에 순환장애가 일어나 의식이 없어지고 신체가 마비되는 뇌혈관 질환을 말한다.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혀서 생기는 뇌경색(허혈성 뇌졸중)과 뇌혈관이 터져서 생기는 뇌출혈(출혈성 뇌졸중)이 있으나, 생활 패턴의 변화로 뇌경색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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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전이 떨어져 나와 뇌의 혈관을 막는 허혈성 뇌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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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혈성 뇌졸중은 또한 신체 다른 부위, 특히 심장 및 그 주변 기관에서 혈전(혈관 내 혈액 응고물)이 발생하여, 이 혈전이 떨어져 나와 뇌의 혈관을 막는 ‘뇌색전증’에 의해서도 발생하기도 한다. 특히 심장판막증과 같은 심장질환 환자에게 뇌졸중이 자주 발생하는 이유는 바로 이런 뇌색전증때문이다. 허혈성 뇌졸중은 혈액순환 장애 정도에 따라서 완전 허혈과 부분 허혈로 분류할 수 있다. 완전 허혈 시에는 뇌 국소 부위의 혈액순환이 완전히 차단되어 뇌 일부분이 죽는 현상, 즉 뇌경색이 발생하게 된다. 뇌경색이 발생한 부위는 그 기능을 되살릴 수 없으며, 따라서 장애가 영구히 남게 된다.

부분 허혈의 경우에는 조속히 뇌 혈류를 복원시켜 주면 뇌 세포의 사망을 막을 수 있고, 그 기능을 회복할 수 있다. 뇌졸중에 대한 치료는 바로 부분 허혈 부위를 되살리는 데 그 초점을 두고 있다. 또한 뇌졸중은 일단 발생하고 나서 방치하여 두는 경우, 점차 악화하는 경향이 있으며 이러한 악화를 막는 것도 뇌경색 치료의 중요 목표이다.
 
 
얇아진 혈관이 터져서 발생하는 출혈성 뇌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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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정상적인 뇌의 혈관 벽은 1,500㎜Hg라는 높은 혈압에도 견디는 탄력성과 유연성을 가지고 있으나, 혈관이 약해져 있는 부위는 200㎜Hg의 혈압에도 쉽게 파열되어 뇌출혈이 생긴다. 출혈성 뇌졸중의 원인으로 국내에서 가장 많은 것은 고혈압성 뇌출혈이다. 이는 고혈압에 대한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고 장기간 방치하는 경우나 무리하게 힘든 일을 하거나 피로가 겹치고 심한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약해진 뇌혈관 일부가 높은 혈압에 의하여 파열되어 발생한다.
 
고혈압 이외에 뇌출혈의 중요 원인으로 뇌동맥류와 뇌동정맥기형의 파열이 있다. 뇌동맥류란 선천적으로 뇌혈관 일부가 약화되어 그 부위가 꽈리 모양으로 불거져 나와 있는 것을 말하며, 이 부위는 혈관 벽이 매우 얇아서 파열되는 위험성이 높다. 뇌동맥류 파열은 인구 만 명당 매년 1명가량 발생하며, 그 치사율이 매우 높아서 전체 뇌동맥류 파열환자 중 50% 이상이 수술치료 등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현장에서 혹은 병원으로 후송 중 사망한다. 뇌동정맥기형이란 뇌동맥이 모세혈관을 거치지 않고 바로 뇌정맥과 연결되어 있는 선천성 기형을 말하는데, 전체 뇌동정맥기형 환자 중 2~3%가량이 뇌출혈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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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의 증세 : 갑작스러운 신경기능의 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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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에 관계없이 뇌졸중은 갑작스러운 신경기능의 장애로 나타난다. 뇌졸중에 흔히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갑작스러운 두통 및 구토가 있고, 반신 마비나 신체 일부의 마비, 신체 일부의 감각마비와 소실이 있을 수 있으며, 언어장애(실어증 혹은 발음장애), 안면신경장애, 운동실조(사지 및 신체의 움직임을 원활히 조절할 수 없는 상황)가 나타날 수 있다. 대뇌 피질 연합 영역이 침범되면 치매가 나타나게 된다. 허혈성 뇌졸중의 경우 초기에는 이러한 증상들이 경미하게 일시적으로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경우가 많으며, 이러한 경우 더 심한 영구적 장애를 남기는 뇌졸중이 조만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뇌졸중의 증상은 갑자기 나타나게 되지만 뇌혈관의 이상은 갑자기 발생하는 것이 아니다. 앞서 설명한 뇌동맥류 혹은 뇌동정맥기형으로 인한 뇌출혈을 제외하고는, 혈관의 병이 진행하여 혈관이 견디지 못할 정도가 되면 터지거나 막히게 되어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뇌졸중의 원인이 되는 선행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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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당뇨∙심장질환∙동맥경화증 등이 있는 경우, 혹은 이전에 뇌졸중의 경험이 있거나 가족 중 뇌졸중 환자가 있는 경우 뇌졸중의 발생 확률이 높아진다.
 
얼마 전 모 대학병원의 조사 결과, 남자 고혈압 환자가 출혈성 뇌졸중에 걸릴 확률은 정상인의 15배, 여자 고혈압 환자가 출혈성 뇌졸중에 걸릴 확률은 약 10배이다. 뇌경색에 걸릴 확률은 남자와 여자에서 각각 약 5배, 8배가 높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또 당뇨병 환자가 뇌경색에 걸릴 확률은 정상인의 약 6배, 여자는 정상인의 약 4배였다고 보고하였다. 그러나 당뇨병의 경우는 뇌출혈 발병을 증가시키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고혈압과 당뇨병과 같은 선행질환의 치료가 무서운 뇌졸중을 막는 데 아주 중요하다.
 
폐경기 전의 여성은 남성보다 뇌졸중이 발생할 가능성이 작으나, 폐경기 이후에는 차이가 없다. 기타 혈액 내 콜레스테롤이 높은 경우, 흡연∙음주∙비만∙신체적 활동이 적은 경우 등도 뇌졸중의 위험성을 높이는 위험인자에 속한다. 일반적으로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것이 고혈압 발생에 중요하다는 사실은 널리 인정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아주 낮은 콜레스테롤(100㎎/㎗ 이하) 값도 뇌졸중 발생과 연관이 깊다는 사실이 일본에서 보고되었으며, 육류를 섭취하지 않거나 적게 섭취하는 사람이 출혈성 뇌졸중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결과가 우리나라에서도 보고되었다.
 
 
뇌졸중 환자에게는 주위의 이해와 배려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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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뇌졸중이 생기면 환자의 성격, 행동과 생활에 급격한 변화가 생겨, 심하면 기본적인 일상생활에도 남의 도움을 받게 된다. 사회적 지위나 가정에서의 자신의 위치를 상실한 것으로 생각하게 되며 무력감∙당혹∙수치심 등을 느끼게 되고, 자신과 주위 사람들에 대한 분노와 미안한 감정들이 복합적으로 나타난다. 옷을 입고 벗는 일에서 수저질까지 둔해지며 자주 실수를 하게 되고 또 의사 표현 및 이해의 장애로 답답함과 짜증이 자주 나타나며, 가족 외에는 남과의 대면이 두려워지기까지 하고, 불안과 분노, 부정과 우울증이 심해질 수 있다.
 
그러나 시간이 경과하면서 환자 스스로 병에 적응하게 되고 병에 대처해야 된다는 것을 깨닫게 되며, 환자는 자신이 병에 걸려 있다는 현실을 마음 속으로 인정하는 단계에 이르게 된다. 이때부터 자신의 상황에 대해 이해하고 앞으로 어떻게 적응할지 구체적인 계획을 세울 수 있게 된다. 이와 반대로 모든 희망을 포기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환자가 자신의 처지를 받아들이고 이에 대처해야겠다는 의지를 가질 수 있도록 주위의 이해와 배려가 필수적이며, 심한 우울증이나 좌절을 보이는 경우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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