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가막힌 예불이었습니다. 우리 불교계에서 어느새 잊혀져가는 탑돌이를 되살리는 순간입니다. 특히 백제시대 이래로 천년간 이어져오던 절터에서 남겨진 오층석탑을 돌면서 이제야 옛모습을 확인이라도 하고 싶어서 진행되는 발굴현장에서 화계사 사부대중들이 그리도 여법한 탑돌이를 합니다. 뜨거운 눈물이 솟구치는 현장이었습니다. 어느 누구인들 이 장면에 가슴 저리지 않았을까요? 탑돌이를 하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행복 가득하시길... 그리고 이 모든 일들이 가능하도록 이끌어주신 부처님께 거듭 감사의 예를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