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보원사 터에 현 보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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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07-07-23 08:33 조회3,004회 댓글0건본문
천년의 세월이 지난 사지위에 현재의 보원사가 자리 하고 있습니다.
오층석탑 뒤로 보이지요. 찬란했던 역사를 뒤로 하고 폐허가 된 것과 소 키우던 축사와 농가가 이
렇게 변화된 모습을 보면 '무상'의 진리를 비켜갈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는 사실을 새삼 느
낍니다. 인고의 세월을 버텨온 당간 지주나 석탑이 백년도 못 사는 우리 중생들을 보면 얼마나 안
타까울 까요. 하지만 찬란한 문화를 꽃 피웠던 것도 중생이고 개발이라는 미명하에 그것을 훼손
하는 것도 중생이지요. 자연은 참을 수 있는 데 까지 참는 모양입니다. 그러나 인내심에 한계가
오면 후회해도 소용이 없을 만큼 무자비한 보복을 합니다. 자연재해를 당할 때 그 뿐 잠시후엔 언
제 그랬냐는 듯이 똑같은 일을 반복하면서 살지요. 다람쥐 챗바퀴 돌듯 계속해서 .....
현재의 보원사를 보면서 되뇌어 봅니다. 이 구절을...
"네 시작은 미약하나 끝은 창대하리라"
나무관세음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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