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 기도하러 가서 찍은 사진 입니다. 본존불을 중심으로 일부러 물을 뿌린 것처럼 얼룩이 져 있었습니다. 주말 마다 기도한지가 꽤 되었지만 처음 보는 현상이라서 관리인들에게 물었더니 눈비오고 추위가 풀리면 안쪽에 구멍이 있는지 수로가 있는지 바위에서 습기가 베어 나오는 것처럼 젖는다고 합니다. 설명해 주지 않으면 일부러 물을 뿌리거나 눈을 던져서 젖은 것으로 오해하기 딱 좋은 경우 입니다. 비가와도 바람만 많이 불지 않으면 삼존불은 거의 젖지 않는 않습니다. 위에 바위가 처마 역할을 해 주고 삼존불 자체가 앞으로 기울어져 서 계시기 때문이지요. 참으로 신기한 현상입니다. 바위안에 물길이 있어 베어 나온다.......그것이 알고 싶다?

마지막 사진은 관리사무소 옆에 있는 화장실 정화조를 아래쪽에 묻고 배관을 연결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삼존불 올라가기전 아래쪽에 잘 지어진 공용 화장실이 두개나 있는데 누구를 위한 화장실 일까요...정화조를 묻은 자리는 석축도 남아있고 와편도 나오고 예전에 절이 있었던 자리인듯 합니다. 관리사무소가 들어갈 자리가 바로 저 자리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