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원사에 두번째 눈내리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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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09-12-05 19:38 조회2,569회 댓글0건본문
첫 눈이 왔을 때는 한양에 머물던 터라 직접 보지를 못해서 오늘
이 보원사에서 본 첫눈. 눈다운 눈이 내렸습니다. 보원사지 발굴
은 벌써 4년차에 접어들어 올해는 발굴 팀장도 바뀌고 보고서를
내야되는 해라고 해서 새로운 곳을 발굴하기 보다는 금당터를
집중 해부 하는 모양입니다. 조선 시대 금당터의 절반 정도가 거
둬내진 듯 합니다. 부처님 앉아 계시던 대좌는 아직 보존되어 있
고...사적지 내에 보원사 말고 유일하게 남아 있던 민가 한채가
지난 여름 폭우에 무너졌었는데 조립식 건물로 태롭게 지어 졌
습니다. 보원사를 내보내지 못해 안달하던 서산시청의 옛 모습
을 다시 떠올려 보니 참 씁쓰름할 따름입니다.
보원사터를 가로 질러 산 넘어 가야사터에서 '백제의 미소길'을
타고 넘어 왔습니다. 앙상하게 남은 가지에 눈이 소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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