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 삼존불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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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0-01-25 19:24 조회2,703회 댓글1건본문
보원사와 두리하나에 한분씩 계신 보살님들을 모시고 온천에 목욕하러 갑니다. 목욕재개하고 기
도를 해야 하나 기도 시간이 임박하여 마애불께 보고를 먼저 드리고 목욕을 하러 갔지요. 올겨울
눈도 참 많이 내렸습니다. 하늘에 구멍이라도 난 것처럼....추위도 맹위를 떨쳤고 눈도 많이 오
고...올해는 좀 풍년이 들려는지...풍년이 들어도 걱정 흉년이 들어도 걱정....우리네 사는 세상은
뭘 해도 걱정입니다. 조금만 지나치거나 모자라면 아우성 입니다. 어느쪽에도 치우치지 않는 균
형잡힌 세상. 그런 세상이 과연 올 수 있을까요. 아마도 우리네 욕심이 너무 많아 힘들지 않나 싶
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그러해도 희망을 버릴 수가 없습니다. 개똥 밭에 굴러도 이승이 좋으니까
~죽어서 아무리 좋은 세상에 간다고 한들 무엇 하겠습니까. 살아서 조금 힘들어도 주어진 것에
만족하며 온 몸으로 느끼며 멋지게 한 세상 품고 사는 것이 훨씬 좋은 것을~
나무관세음보살!!!
댓글목록
연화수님의 댓글
연화수 작성일
스님의 모습을 뵈니 추위가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한겨울에 보도각에서 기도 할 생각을 하니 너무 기대가 됩니다.
찬 바람을 맞으며 기도하고 나면 제 자신이 너무 대견 할것 같습니다.
빨리 겨울이 왔으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