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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아쉬운 송구영신 법회를 마쳤습니다.

집합 금지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로 여느 때보다 조촐한 법회가 되었습니다.

소원초 켜주신 미소가족들과 교감하며

금당터와 탑을 돌았습니다.

소원초로 온 세상을 밝혔습니다.

스님께서 피워주신 화목 난로로 고구마와 차 한잔의 여유도 즐겼답니다.

한 분 한 분의 초가 몸을 태워 세상을 밝히듯 미소행자님들의 정성과 발원이 두루두루 성취 되길 기원합니다.